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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진전리에 있는 낙산사는 설악산의 줄기가 동쪽 바다로 잦아지는 끄트머리에 자리잡고 있다. 양양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속초 쪽으로 5.2km가면 길 오른쪽으로 낙산도립공원이 보이는데, 낙산사는 그 안쪽에 숨은 듯 자리하고 있다. 낙산 비치호텔 옆으로 해서 의상대를 지나 들어갈 수도 있고, 7번 국도와 바로 이어진 일주문으로 들어가 홍예문을 통해서 낙산사로 들어갈 수도 있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이 관음보살의 말을 듣고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낙산사는 관음보살이 거주한다는 서역의 보타락가산에서 따온 이름으로, 관동8경의 하나다. 몇 차례의 중창과 화재를 겪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다가 1953년 재건되었다.


보물 제 479호인 동종과 보물 제499호인 칠층석탑이 있으며, 해안 절벽 위에 지어진 홍련암, 의상대 등으로 유명하다. 또 우리 나라 3대 관음기도처로 알려져 있으며, 일출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의상대 일출은 아름답기로 국내 몇 손가락 안에 든다. 낙산사에 가면 으레 원통보전이 있는 경내보다 의상대라는 정자에서 동해 바다의 풍광을 먼저 즐기게 마련이다.

1926년 만해 한용운이 낙산사에 머물 때 세운 의상대는 의상이 수도하던 곳으로, 산과 바다가 어우 러져 해변 절경의 절정을 보여준다. 특히 정자에 올라서면 동해바다의 맑고 푸른 물빛이 그대로 내려다 보이는 이곳은 국내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일출명소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의상대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높은 절벽 위에 다소곳하게 올라앉아 있는 작은 암자가 낙산사의 명물로 일컬어지는 홍련암이다.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해 수정 염주와 여의주를 얻었다는 바로 그 해안 석굴 위에 지어진 이 암자는, 바닷가 석굴 위에 지어져 있다는 것만도 특이한데, 법당 마루 밑으로 지름 10cm 정도의 구멍을 뚫어 출렁이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해 더욱 대단하다.


소나무숲과 대밭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홍련암을 빠져 나와 다시 의상대로 해서 연못 을 끼고 있어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보타루와 7관음상을 모신 보타전을 거쳐 오른쪽 포장길을 따라 150m쯤을 올라가면 어마어마한 풍채의 해수관음상을 만나게 된다. 높이 16m, 둘레 3.3m의 거대한 크기의 해수관음상은 1977년 조각가 권정환 씨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좌대에는 쌍룡상과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좌대 위에 연꽃 한 송이가 놓여 있고, 그 연꽃 위로 감로수병을 들고 있는 관음보살의 석상이 서 있다.








넓은 광장에 산책로까지 잘 조성되어 있는 이곳에서 빙글빙글 돌다 굵은 해송이 숲을 이룬 보타전 뒤쪽 오솔길을 찾아 들어서면 범종 각과 원통보전이 있는 낙산사 경내에 이른다. 이 때 동그랗게 다듬은 화강석과 기와를 끼워 만든 원통보전의 별꽃무늬 담장(도 유형문화재 제34호)을 놓치고 바로 원통보전으로 들어가는 이들이 많으나, 별꽃무늬 담장이 주는 느낌이 아기자기하면서도 따뜻해 꼭 한 번쯤은 눈길을 줄 만하다.

나무와 꽃들이 많은 경내를 지나 계단을 밟고 들어서면 낙산사의 중심 당우인 원통보전의 고색창연한 모습이 드러난다. 지방 유형문화재 제35호인 원통보전 앞에는 보물 제499호인 높이 6.2m의 칠층석탑이 서 있다. 한 쪽 귀퉁이가 나갔지만 각 부재가 온전히 남아 있어 석탑은 아담하면서도 소박한 모습이다.










원통보전에서 나오는 길에 만나게 되는 것이 범종각이다. 우리 종의 전통인 신라 범종 형식보다 중국풍이 많이 도입된 조선 범종의 형식을 보이는 낙산사 동종은 보물 제479호로 아직 까지 타종되고 있어 예불 때면 그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조선 제8대 임금 예종이 즉위하던 해(1469년) 그의 아버지인 세조를 위해 만든 것이라는데, 조선시대 범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범종각에서 사천왕문을 통해 벚나무 줄지은 흙길과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200여m 내려오면 다시 보타루와 보타전이다. 보타전 앞에 있어 보타루라 불리는 누각에 서면 시원한 바람이 가슴으로 든다.







원래는 정문 쪽의 홍예문(도 유형문화재 제33호)을 지나 사천왕문을 통과해 요사채와 선방, 그리고 범종각이 있는 경내로 들어오는게 순서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낙산사의 후문으로 들어 의상대와 홍련암, 해수관음상을 본 뒤 경내로 들어 범종각과 사천왕문을 지나 보타전, 보타루를 거쳐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성문 형태를 보이는 홍예문을 통과해 낙산사를 빠져 나온다.

입장료 : 어른 2천2백원, 청소년 1천5백원, 어린이 1천원 주차료(당일) : 소형차는 3천원, 대형차는 6천원 낙산사 : (033)672-­2448









낙산사와 낙산 해수욕장이 있는 낙산지구로 가려면 양평, 홍천, 인제, 원통을 지나 한계령을 넘어 들어가는 길이 가장 가까운 길이다.
양평에서부터는 홍천, 인제, 원통, 한계령을 지나 양양까지 이어지는 44번 국도를 계속 따라가는 길이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초행자도 길을 잃을 염려는 별로 없다. 양양에서 군소재지가 끝나는 곳에서 7번 국도와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회전하여 잠깐 달리면 프레야 낙산리조트 이정표가 나오고 곧 낙산 해수욕장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낙산 해수욕장을 지나 작은 언덕 모퉁이를 돌아가면 길 오른쪽으로 낙산사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릉을 경유해 갈 수도 있다. 이 경우 영동고속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속초 이정표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면(동해고속도로를 잠시 타다가 7번 국도로 접어들게 된다) 주문진을 지나 44번 국도와 접하는 삼거리를 만나게 되고, 여기서 바다를 끼고 달리는 우측 7번 국도를 택해 가면 된다. 어느 길을 택하건 서울에서 낙산까지는 약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서울에서 속초까지 가는 항공이나 버스, 기차를 이용하면 되고 해수욕장까지는 낙산을 거쳐 양양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낙산 해수욕장에서 내리면 된다. 또는 양양으로 가서 낙산행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버스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자료제공 : 투어가이드